아무리 오덕 둘이라곤 하지만, 3일 내내 아키하바라만 돌아다닐 수는 없어서 2일째는 조금 정상적인 곳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전에 왔을 때도 돌아다녔던 바로 그 코스인 시부야 - 하라주쿠 - 신주쿠.
어차피 서로 취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내가 보고 괜찮다고 생각한 곳만 가면 된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컴팩트하게 일정을 정리했다.
시부야에서 미도리 스시 초밥, 신주쿠에서 돈친칸 돈까스를 먹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일정은 시부야 - 하라주쿠 - 신주쿠 로 결정.
첨부파일이 50mb까지밖에 안되니 나눠서 올려야지...
시부야
시부야에 가면 제일 먼저 들릴 수 있는 하치코 동상. 스쿠에니의 '멋진 이 세계' 게임을 하면서 알게 된 동상이었다.
사람이 굉장히 많이 건너는 시부야의 바로 그 횡단보도. 도착시간은 10시경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시부야의 랜드마크기도 한 109 백화점. 들어가진 않았지만 가는 길에 찍었다..
시부야에서 가장 먼저 들린 도큐핸즈. 어떻게 내가 또 이런 과학도구 덕후인줄 알고.. 헉헉. 오른쪽은 온도계. 온도에 맞는 고리가 떠오르면서 현재 온도를 알려준다. 동생은 보자마자 샀다... 이에 질수 없어서 나도 tempo drop을 구매. 펀샵에 나왔을 때도 살까 말까 고민하던 녀석인데, 한국가격보다 절반가격이기에 고민없이 구입했다.
도큐핸즈는 상당히 커서 (7층건물에 A,B,C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볼것이 많아서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동생은 여기서도 고양이 어택을 받고 지갑을 열고야 만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애플스토어. 이번 여행은 오덕과 함께 했기에 들어가진 않았다. 미안 나도 돈이 없었어...
지나가는 길에 마침 Loft가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도큐핸즈보다는 규모가 다소 작아보였으나 역시 그의 지갑은 망설이지 않고 열렸다... 마침 고양이 관련 전시회? 같은것도 하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뭔가... 미묘...
역시 일본... 주먹밥 얼굴 만드는 기계가 있을줄이야...
그리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OIOI 백화점에서 본, 요츠바 스토어!!!!! 평소 요츠바 덕후였던 터라 전혀 망설임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_-
지갑. 컵, 에코백... 등등을 정말 단 한번의 고민도 없이 구매. 여담이지만 이 스토어에서 쓴 돈이 총 여행 경비의 약 30%를 차지했다.. 아아 불태웠어...
4층에는 담보 카페도 있었다. 시간때문에 먹진 못했지만... ㅠㅠ 아 입에 크림묻은거 봐 ㅠㅠ
한 바퀴 돌고 났더니 12시가 되었다. 그 새 엄청나게 늘어난 사람들..
전설의(?) 미도리 스시를 먹으러 갔으나, 30팀이 기다리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포장으로 사서 먹었다. 특별히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뒷쪽의 콜드스톤으로 가서 아이스크림 두개 시키고 앉아서 먹음. 대뱃살 3개 세트 가 700엔인데, 진짜 미친듯이 맛있다. -_- 포장으로 드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시길 추천!
이렇게 시부야의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서인 하라주쿠로 향하는 것이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박 3일 동경여행 - Day3 우에노, 아사쿠사 (0) | 2015.04.21 |
---|---|
2박 3일 동경여행 - Day2 (2) 하라주쿠, 신주쿠 (0) | 2015.04.04 |
2박 3일 동경여행 - Day1. 아키하바라 (0) | 2015.03.25 |
사상 최악의 롤드컵 (0) | 2014.10.20 |
페블 스틸 교환 받다 (8) | 2014.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