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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8 로보틱스 노츠 후기
- 2014.03.18 [FFX] 엔딩을 보다.
슈타인즈 게이트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해서 생각도 안하고 지른 후속작.
산지는 꽤 되었지만, 워낙 바쁜 일정에다가 다른 게임들을 하는 바람에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번 휴일 내내 달려서 이제서야 엔딩을 보게 되었다.
역시... 기대를 별로 하지는 않았지만 좀 섭섭하다.
내용에 대한 스포는 넣지 않을 예정.
이 게임은 스토리 진행방식이 글러먹었다.
슈타인즈 게이트 (이하 슈타게) 를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슈타게는 '누군가'의 루트를 타기 위한 방법으로 매우 직관적인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공략을 특별히 보지 않고도 많은 루트를 겪을 수 있었다. 물론 진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올바른 답변(=공략)을 필요로 하지만..
근데 이 로보틱스 노츠는, '트위포의 대답'의 올바름에 따라서 루트가 결정된다.
게다가 이 루트는 슈타게와 달리, '루트 하나만으로 하나의 완벽한 이야기'가 아니라 '긴 한 이야기의 일부분' 일 뿐이다.
내가 공략없이 봤던 것은 시간상으로 세번째 스토리였는데, 이야기상으로 첫번째와 두번째를 다 지나가버렸다. 그렇다고 세번째 스토리에서 첫번째와 두번째에서 나왔던 정보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스토리가 이어지질 않았다. 무슨말인지 전혀 모르는 채로 당황하며 공략을 봤더니, 결국 정해진 순으로 정해진 방법을 통해 봐야 몰입감을 깨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런 방식이 페이즈와 페이즈 사이의 몰입감을 확 깨어버려서 조금 그랬다.
그 이외의 스토리는, 많이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그건 슈타게가 너무 대단해서 그랬던 것 같고..
너무 일본식의 스토리 전개라 약간 거부감도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인은 어쩌고 일본인은 저쩌고.. 일본해 도 나오고...
뭐 그래도 약 25시간을 잡고 있었던 것 보면 꽤 괜찮았던 게임이었다.
아, 그리고 첨으로 플래티넘 메달을 딴 게임이기도 하다.
슈타게를 처음으로 vita로 했다면 분명 첫 플래티넘 메달은 슈타게가 되었겠지..
하여간 덕분에 나도 플래티넘 메달이란 걸 다 따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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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엔딩을 본 게임이라 별 기대하지 않고 달렸는데, 알고 봐도 너무 감동적이었다.
아 이걸 모르고 봤었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일부러 엔딩의 여운을 느끼기 위해 노가다는 최소한도로 진행하고 최종 보스전에 돌입. 그 덕에 좀 많이 힘들었다..
결국 에이스는 와카. 블리츠볼 리그 우승으로 얻은 어택릴이 모두를 먹여살렸다...
최종보스는 모든 소환수의 OD를 채워서 돌입하고, 타이밍 맞춰서 OD기로 좌/우 돌들 정리 후에 본체만 죽어라 패는 식으로 생각보다는 쉽게 깼다. 석화방지는 100% 필수고...
후.. 이제부터 진정한 노가다의 길로 들어서야지. 이거때문에 파판을 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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