웤웤

Marvelous Designer

유아란 2013. 7. 13. 15:48

Marvelous Designer 라는 툴이 있다. 컴퓨터로 옷을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꿈같은(?)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왜 Work에 뜬금없이 이 이야기를 하냐면... 내가 이 프로그램 개발자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에서 만드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프로그램으로 아는 사람이 더 많은 듯한 느낌도 들지만, 뭐 상관없지. 회사를 차린 사장형과 같이 연구를 진행해왔고, 졸업 후 그 인연으로 이 회사에 들어와서 현재까지 일을 하고 있다.

이제 다음주 월요일날 새 버젼인 Marvelous Designer 3가 오픈베타를 시작한다. 여기 들어가는 신 기능의 많은 부분을 맡은지라, 일주일간 정말 개처럼 일했다. 오픈베타가 열리고 나서가 더 걱정이긴 하지만 우선 런칭이라도 제 시간에 됐으면 좋겠다. 그런거 때문에 이 회사를 택한거기도 하지..

그리고 다시 한 번 느낀 거지만, 수장이 개발자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건 참 좋은거다. 만약 수장이 영업마인드로 이것저것 다 개발한다 그래고 날짜 딱 박아뒀으면 아마 살아있지 못했겠지 -_-; 그런 부분에 있어선 회사생활에 100% 만족하고 있다.